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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적신호’

예결특위 구성 이틀째 줄다리기… 한나라당 불참·민주당 기자회견

안양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로 이틀째 파행을 빚었다.

시의회는 전날에 이어 22일 오전 제18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결특위 구성에 이의를 제기, 회의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열릴 예정인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의견 충돌로 예결특위를 구성하지 못하면 예산심의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 파행이 계속되자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특위 구성안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본회의까지 일방적으로 불참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의회를 파행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은 무리한 특위 구성안을 즉각 철회하고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 산적한 민생현안 예산이 법정기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문수 대표의원은 이와 관련, “현재 특위구성안(전체 9명) 5(민)대 4(한나라 등)를 바꿀 이유는 없다”며 “변경사항이 있으면 사전에 협상요청을 해야지 본회의 시작 30분전에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나가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민주당과의 협상과정에서 당초 4(민)대 3(한)대 1(국민참여)대 1(무) 입장에서 4(민)대 4(한)대 1(무)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민주당 소속 권주홍 의원이 중앙당으로부터 출당조치를 당해 무소속이 된 만큼 무소속을 배려해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개최된 2차 정례회의 1차 본회의는 회의 중단과 속개를 반복하다 의결정족수 12명를 채우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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