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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학생기자단 관리소홀 운영부실로 ‘볼멘소리’

“열심히 취재했는데 기사가 되는 것도 어렵고, 기사를 써도 피드백(Feedback) 과정이 없다보니 ‘대학생 기자’라는 이름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경기도가 대학생의 시각으로 도내 주요 정책 및 행사를 알리고자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대학생기자단’이 학생기자들에 대한 관리 소홀과 운영 부실 등으로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들어 새터민 대학생 10명을 포함한 서울과 경기지역 대학생 61명이 3기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 기자단은 ▲경제투자분과 ▲교통건설분과 ▲농림수산분과 ▲문화관광분과 ▲복지환경자치분과 ▲통일분과 등 6개 분과별로 나뉘어 도의 주요정책 및 행사 등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기사로 작성해 경기도 정책포털과 기자단 홈페이지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고 있다.

도는 올해 1억4천만원을 들여 H인터넷 언론사에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토록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자단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학생들은 기자단 운영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분과별로 행사 등의 과업이 많은 분과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농림수산분과나 통일분과 등은 활동량이 적을 뿐 아니라, 취재활동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더라도 기사가 채택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기사가 채택돼도 활동비나 원고료 또한 1~3만원 선으로 넉넉치 못하다.

아울러 이들 대학생 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도 1명 뿐이어서 사실상 작성된 기사나 취재활동 등에 대한 피드백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 기자 A군은 “도에서 행사나 일정 등이 있으면 공지사항을 띄우거나 취재지시가 내려와 취재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기사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등의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학생기자들도 각기 활동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사용법 등도 매우 어려워 교육을 받아도 기사 작성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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