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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한나라 행감도 불참

예결특위 구성안 갈등 일파만파… 반쪽짜리 행감 진행

안양시의회 한나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안에 반발하며 지난 21일부터 본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23일 개최된 행정사무감사도 거부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2일 오후 8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인정하지 않고 예결특위 구성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려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에서는 참여당과 무소속의 소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우리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민주 4, 한나라 3, 참여당 1, 무소속 1 로 예결특위 구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단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원안만을 고수하는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 그리고 소통을 통해 소수당을 배려하려는 기본이나 갖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시 홍보실·감사실·비전기획단·행정지원국·평생학습원 등에 대한 도시건설·보사환경·총무경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로만 진행됐다.

민주당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무리한 특위 구성안을 즉각 철회하고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 산적한 민생현안 예산이 법정기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시의회 파행은 민주당이 5(민)대 4(한)의 비율로 특위를 구성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지난 18일 민주당 권주홍 의원의 출당으로 무소속이 된 만큼 이를 감안해 4(민) 대 3(한)대 1(국민참여)대 1(무)로 하자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회는 전체 22명 의원 중 민주 11명, 한나라 9명, 국민참여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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