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9일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올 한해의 도자 관련 발굴성과를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종합하는 ‘경기도자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분원자기(分院白磁)의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열리며, 광주 조선관요(官窯)의 분원(分院)에서 생산한 임금이 쓰던 어기(御器)와 관용자기의 발굴 성과, 이를 통해 본 조선시대 생활양상 등이 발표된다.
또 도자박물관 김봉준 연구원과 서울역사박물관 신영문 학예사, 한울문화재연구원의 박정민 연구원 등의 서울과 경기지역 가마터·건물터 등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분원백자 생산과 소비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이뤄진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각 연구기관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한 분원백자를 일반시민과 연구자, 도예인들에게 새롭게 소개하려는 취지”라며 “분원의 백자 생산 및 소비양상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