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조류로 인한 수돗물 냄새문제 해결을 위해 팔당상수원과 북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도내 정수장 중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되지 않은 17개소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팔당상수원 및 북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도내 정수장은 광역 8개소, 지방 21개소 등 모두 29개소이다.
이 중 성남정수장 등 4개소는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전환됐으며, 복정·안산·용인 등 지방정수장 3개소, 시흥·덕소·와부·수지·일산 등 광역정수장 5개소 등은 오는 2016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표준 공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유기물질을 오존, 활성탄, 망여과 등의 방법을 통해 걸러낼 수 있는 최신 정수처리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