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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공무원 자원봉사 ‘뻥튀기’

인사평가 가점위해…도 종합감사서 적발

시흥시 공무원들이 자원봉사 실적을 부풀리는 ‘뻥튀기 실적’으로 인사평가의 가점에 반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4일 시흥시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 자원봉사 실적 부풀리기와 단란주점허가 부적정,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처리지침의 개정 태만 등 5건에 대해 관계공무원 1명을 중징계하고 8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경미하거나 시정가능한 38건 71명은 훈계 처분토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시흥시 직원들로 구성된 A봉사모임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토요일을 이용, 29차례에 걸쳐 회원 14~30명씩 참여하 가운데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 2~3시간 자원봉사를 했다.

이들은 그러나 4~7시간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실적을 부풀려 시 자원봉사센터에 보고했다.

뻥튀기 실적은 연인원 654명에 1천97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 실적은 근무평정에서 가점이 주어지며, 실제 한 회원은 가점을 받은 탓에 승진 후보자명부에서 순위가 앞당겨져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특히 8명은 자원봉사시간 320시간을 초과근무시간으로 올려 수당 250여만원까지 부당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감사관실은 이에 따라 시흥시에 A봉사모임 회장 등 2명을 징계하고 회원 4명에 대해서는 훈계처분하도록 했다.

또한 단란주점허가 등 5건의 업무부적정 사례에 대해 징계요구 및 훈계처분토록 하고 추징 8건에 6억1천500만원, 회수 등 8건에 3억9천200만원 등 모두 16건에 10억700만원을 추징하거나 회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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