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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전원기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당과 이념 떠나 시민편에서 일할 터

새 로 출범한 인천 제6대 시의회는 40대의 혈기 높은 초선의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돼 참신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난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통과 끝장토론을 모토로 하는 운영위원회에 운영전반에 대해 전원기 운영위원장에게 들어봤다.

전원기 위원장은 “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당과 이념을 떠나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 뿐 아니라 의원간에도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시민을 위한 정책집행에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전 위원장은 “의회운영에 관한 부분을 총괄하는 의회 운영위원회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해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으로 이끌어 나갈 청사진을 6대 시의회에서 반듯이 해낸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그는 “올바른 정책에는 지원과 협력을, 시민의 이해와 기대에 반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비판과 감시를 통해 합리적인 정책으로 이끌어 균형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내세웠다.

글ㅣ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서구주민과 호흡하며 ‘희망날개’ 카페 운영

전 위원장은 항시 자신을 뽑아준 서구 주민들의 요구를 ‘희망날개’와의 직접 대면을 통해서 듣고 시의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서구 주경기장 건립문제가 표류할 때 가장 힘들어한 정치인이었으며, 민주당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으로 논의하는 틀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다음은 전원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서구 ‘미스터 쓴소리’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운영위원회에서 할 일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하는 민의의 전당을 만들겠다.

서구 구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별명이 ‘미스터 쓴소리’였는데 구정책이나 시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집단들의 이익이 상충되는 현안상황에 대해서 의원들의 집중토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파의 이익에 따라 거수기로서 활동하는 시의원은 6대 시의회에서는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각 정당간의 이해 상충, 상임위원회간의 불통을 해결해 나가자면 많은 충돌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인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공부 열심히 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구 구의회 의원시절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제6대 의회에서는 ‘조례 준비 특별위원회’를 만들려고 한다.

시기별로 필요 없는 조례나 의안은 없애고, 보충하거나 통합할 것은 통합하는 등 효율적으로 일 잘하는 시의회를 만들려는 차원에서 생각한 것이다.

 

 


-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는지.

▲인천시의회는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산업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6개와 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회윤리특별위원회) 2개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역구의원 30명, 비례대표 시의원 3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3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의회의 활동 중에 의회에 소속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제반 당파간의 이견, 의회 상임위원회 그리고 특별위원회 간에 충돌되는 사항에 대한 조정역할을 하는 통합창구라고 보면 된다.

- 시의회 운영위원회의 그간의 성과는.

▲먼저 5대와는 다르게 정책토론회를 활성화시켰다.

4개월이 채 안됐지만 정책토론회를 이미 100여차례 실시하는 등 일하는 시의회의 초석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시민의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의정 자문기구를 설치해 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한 의회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참여 의정자문기구’는 주요 시 현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단계부터 자문활동을 전개해 공청회 기능보다는 질 높은 전문성과 강화된 정책 자문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의원들의 의정역량을 전문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보조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대학인 시립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와 의정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한 시의회 역량제고을 모색했으며, 의원들의 연구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보 소외계층인 시각, 청각 장애인들이 시 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 텍스트, 수화 통역, 영상회의록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6대 시의회는 시민참여, 소통, 의정활동 전문화의 기초를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
 

 

 


- 향후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운영방향은.

▲인천시의회의 기능 중에서 시공무원들이 일을 적법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잘 했는지 따져보는 주요감시기능이 있다. 인천시 인구가 28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의원들의 주요활동 중에 시민과 접촉하면서 각 지역구를 비롯해 다방면의 민원들을 직접 듣게 된다.

이런 민원은 공무원들도 공평하게 일을 처리한다 하더라도 일선에서 많이 부딪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천시와 각 구의 민원처리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좀 더 민원인 편에서 일하려면 인천시 ‘감사문화의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담당하는 중앙부처와 시청, 그리고 의회에서 법률과 조례가 충돌하는 민원을 해결한 공무원을 무슨 비리를 저지른 것같이 샅샅이 캐는 것은 큰 문제라고 본다.

물론, 이를 악용해 금품수수 등을 하는 공무원들은 일벌백계로 법의 형평성을 높여야 하지만, 민원인의 편에서 해결을 해주려고 애쓰는 공무원들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이, 투쟁보다는 토론이 앞서는 선진인천을 만드는데 ‘감사문화의 변경’은 반드시 필요하며 따듯한 시정과, 구정활동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전원기 위원장 프로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원 졸업(공학석사)

△제5대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주)SK근무(전 유공)

△검단중학교 학부모 회장

△청학 해양 감시단 고문(현)

△한국 청소년육성회 인천서구지부회 고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자문위원(현)

△인천광역시 서구 새마을회 이사

△인천신생요양원후원회 이사(현)

△인천광역시의회 제6대(1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인천광역시의회 제1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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