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난 2월 산업학사를 취득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졸업생 92%가 2개월여만에 취업에 성공, 올해도 취업에 강한 대학의 면모를 굳건히 다져 일자리 창출 학문의 전당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학위식 당시에도 대부분의 졸업생이 취업에 성공해 행사가 시종일관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 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김완수)는 국립 특수 종합기술전문대학으로 기존의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한 산업학사 배출 2년제 대학이다.

성남캠퍼스는 35년의 깊은 연혁 속에 맞춤형 기술자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위치를 다져왔다.

한국폴리텍 교육 이념인 청소년의 생애능력 개발과 평생직업을 책임지는 대학, 입학-교육-졸업-취업-사후 관리-계속훈련, 전 과정 관리·지원능력 개발 책임, 현장 밀착형 교과 과정, 산업체 최신 기출 트렌드 반영 현장 기술 체득 지원, 실무 능통 교수 인력 확보, 강의실 등 교육장 현대화 시설 확충, 글로벌 교육창달, 산학협력협약 활성화, 다양한 장학금 지급 및 기숙사 운영, 저렴한 등록금제 실천 등을 통해 학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된 학원상을 그리고 있다.

올해 산업학사 취득자는 컴퓨터응용기계과 52명, 컴퓨터응용금형과 40명, 자동화시스템과 45명, 시스템제어정비과 32명, 전기계측제어과 51명, 신소재응용과 50명, 디지털전자과 50명 등 7개학과에 총 320명이며 이 가운데 순수 취업대상자는 314명이다.

현재까지 취업에 성공한 졸업자는 총 288명으로 92%에 이른다. 취업률 순위는 디지털전자과가 97.7%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고 컴퓨터응용금형과 95%, 신소재응용과 94%, 시스템제어정비과 93.5%, 전기계측제어과 88%, 컴퓨터응용기계과 84% 순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는 36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나 취업대상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50명이어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학이 관심갖는 것은 삼성, LG 등 대기업과 주성엔지니어링, 일성에프에이, 금화피에스시 등 우수기업에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취업자중 연봉 2천만원대가 254명으로 가장 많고 3천만원대 33명, 3천500만원대가 1명이다. 대학은 우수기업 취업률 100%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신념속에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높은 성과는 지난해에 이은 쾌거로 기록되며 올해 신입생 모집과정도 후끈거렸다.

정시모집에서 평균 3.4대 1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가 높은 인기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7대1보다 높아 발전하는 대학상을 그렸다.

인기순위로는 자동화시스템과가 6.7대1로 지난해 2.4대1보다 크게 높아졌고 신소재응용과 3.6대1, 시스템제어정비과 3.5대1, 자동화시스템과 3.4대1, 디지털전자과 3.2대1을 보였다.

특히 4년제 대졸자 13명이 재입학 한 사실은 취업으로 승부하는 대학 면모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대학 관계자들이 고무돼 있다.

김완수 학장은 “졸업생들이 대기업을 비롯한 우수기업에 보다 많이 취업할 수 있게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하고 있고 아직 취업하지 못한 일부 졸업생들을 조속히 취업시키기 위해 각 학과 지도교수 등이 참석하는 미취업자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밤낮 가리지 않고 모색하고 있어 머지않아 취업률 100%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