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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맞벌이 ‘육아·가사’는 아내 몫

경기도내 맞벌이 부부 4명 중 3명은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70%이상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여성 취·창업 전문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 날개(www.dream.go.kr)’의 기혼 남녀회원 1천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맞벌이 부부의 74%가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0%이상 전담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33.4%는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100% 전담하고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남편들은 주로 설거지, 분리수거, 다림질과 빨래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내들은 맞벌이 시 분담했으면 좋을 가사 노동으로 ‘육아, 집안청소’ 등을 꼽았다.

그러나 외벌이 부부 중 82.5%는 ‘아내의 취업을 원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64.9%)가 가장 많았다.

취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전업주부들은 ‘실제로 취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34%)’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남편들은 ‘아내가 가사와 육아에 충실 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32%)’라고 답해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아내가 취업을 하게 된다면 가사분담을 어느 정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55%의 남편들은 ‘절반(5:5)’을 선택했다.

도 여성능력센터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중 대부분이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있어 가족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전업주부나 이직을 준비 중인 워킹 맘들은 실제로 가사와 육아의 부담으로 자기개발의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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