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감소하고, 대기질 좋은 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36%가 밀집한 상황에서 대기오염원인 인구와 자동차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 등 쾌적한 생활환경 저해 요인이 도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대기질을 개선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부터 ‘경기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시행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06년 68㎍/㎥에서 2008년 60㎍/㎥, 2010년 58㎍/㎥, 지난해 56㎍/㎥로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의정부, 오산 등 7개 시·군에서 지난해보다 5㎍/㎥이상의 미세먼저 농도가 감소됐고, 수원·성남·용인·안산 등 17개 시·군은 도 평균인 56㎍/㎥보다는 낮았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가 48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3일로 50%이상 감소했으며, 농도 30㎍/㎥이하인 ‘좋음’ 일수는 지난 2006년 42일에서 지난해 71일로 40%이상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대기오염도 감소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의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시행,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의 추진 결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