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이후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영어마을이 경영개선을 위해 올해 1천500명 이상의 비영어권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선다.
31일 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개원이후 ▲2006년 192억원 ▲2007년 66억원 ▲2008년 41억원 ▲2009년 63억원 ▲2010년 29억원 ▲2011년 19억원 등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은 교육청 배정 및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인 원가 30여만원의 주중반 교육비를 15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적자를 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천5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 1인당 50여만원의 수강료(1주 과정 기준)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13명의 비영어권 국가 입소생에 비해 2.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외국인 학생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과 태국 등 해외 정규교사와 일반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지역 외에도 비영어권 국가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경기영어마을에 입소하는 외국인 학생은 일본 740명, 러시아 200명, 중국·태국 등 10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