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과 사업화를 위해 30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3억원에 머물렀던 지식재산권 지원예산을 올해 30억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특허에 한정돼 왔던 지원대상 사업도 브랜드(상표), 디자인권 획득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1월 지식재산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도는 고품질 연구개발을 위한 선행기술조사,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비용 지원, 맞춤형 특허 맵 조사, 특허권리 분석지원, 브랜드 및 디자인권 컨설팅 지원 등 지식재산산업 관련 분야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획득과 관련된 분쟁이나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관련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 컨설팅 해주는 ‘G-IP(intellectual property)닥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전문 인력이 없어 특허분쟁 발생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사업이 중소기업의 지재권 확보와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