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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42% 정책미비로 어린이집 이용못해

경기도내 전체 영유아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은 10명 중 4명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 영유아에게 보육비가 지원되는 등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를 위한 보육정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 반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와 부모들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는 전체 86만5천여명의 42%인 36만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보육 시설은 부족해 부모의 직접 육아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누리과정 지원대상이 만3세 이상으로 확대돼 어린이 교육시설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어린이집 미이용 영유아 수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는 ‘나무와 아이’, ‘어린 왕자’ 등 키즈카페 형태의 시설 13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은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주민자치센터, 보건소, 도서관, 보육정보센터 등 공공시설을 이용해 ‘공공형 영유아 카페’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수요를 파악,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및 부모를 위해 읍·면·동별 1개소의 영유아 카페를 설치하고 놀이공간 마련 및 장난감, 교재·교구, 육아관련 도서 등을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부모를 위한 보육정보를 제공하고, 보육상담·소통 등을 위한 공간을 설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영유아 시절에는 부모의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에도 그간 보육정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 맞춰져 있었다”면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경기도형 영유아 카페를 운영해 출산·보육 친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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