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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어린이병원 2곳 설립해야”

<속보> 경기도가 어린이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지 확보 어려움과 예산 부족, 기존 어린이병원들의 적자운영 등 3중고에 빠진 가운데(본보 2011년 12월12일자 1면 보도), 도내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에 각각 1개소의 어린이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희대 산학협력단에 어린이병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맡겨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지역에는 전문 진료가 가능한 광역 어린이병원 1개소, 북부지역에는 가벼운 수술이나 재활치료가 가능한 지역거점 어린이병원 1개소 등 모두 2곳 이상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용역결과의 골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22.5%, 퇴원 환자의 25.9%가 도 거주자로 나타나는 등 도내 중증 어린이환자 대부분이 서울의 어린이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질병치료 뿐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등에서도 어린이 환자가 있는 도민에게는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어린이병원 설립 추진과 관련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내 어린이병원의 설립은 지난 2010년부터 도의회 이삼순(민·비례) 의원이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김문수 지사도 어린이병원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어린이의 26.7%인 309만명의 어린이가 도내에 살고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전문병원이 없다”며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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