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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억대 부농’ 2만 농가 육성

경기도가 오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억대 농가 2만 육성, 농산물 부적합율 제로화 등 대규모 농가지원책을 내놨다.

도는 13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 회의를 열고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웰빙 농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상추·열무·소고기·돼지고기 등 34개 농·축산물에 대한 사전 검사와 도내 360개 농·축산물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마크 농산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는 ‘소비자 안심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현재 4천800가구인 연간 소득이 억대를 넘는 억대 농가를 4배 규모인 2만 가구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시설채소 생산자단체 54개소를 대상으로 품질개선사업을 벌이고, 현재 60% 수준인 한우 1등급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간 돼지 출하두수를 현재 15마리에서 22마리로 높이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도내 귀농·귀촌 인구를 1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농가주택 건축 및 구입 시 자금지원, 귀농교육 등도 확대한다.

또 수도권 소재 학교의 70%인 2천500개교에 도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광역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주요 대기업들도 도 농가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도와 ‘경기미(米) 가공제품 판매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400여개 국내 매장과 전세계 50여개국의 1만7천개 매장에서 경기미로 만든 라이스칩 등 쌀 가공제품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등 7개 대기업 역시 사내식당의 식자재로 도내 농·축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상설판매장 설치 및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외식업체와도 도내 농·축산물의 우선 구매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한미FTA 발효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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