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 맑음동두천 19.8℃
  • 구름조금강릉 23.5℃
  • 맑음서울 22.8℃
  • 구름조금대전 19.1℃
  • 구름조금대구 18.9℃
  • 흐림울산 19.3℃
  • 구름조금광주 19.7℃
  • 부산 20.6℃
  • 맑음고창 18.1℃
  • 흐림제주 20.4℃
  • 구름조금강화 18.5℃
  • 구름조금보은 14.7℃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17.5℃
  • 흐림거제 19.0℃
기상청 제공

道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달린다

 

“말로 하는 것은 쉽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기는 한겁니까.”

29일 안산 스마트허브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잡매칭(Job-Matching) 사업설명회’에서 중소기업체 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설명회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체들 대부분이 심각한 구인난을 호소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도내 미취업자는 지난달 말 기준 24만3천명. 이중 청년 미취업자는 34%에 해당하는 8만3천명에 달한다.

그런데 왜 중소기업들은 일 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걸까.

“일자리는 분명히 많다. 따라서 일 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업들과 연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가 이러한 구인난과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일자리 버스로 산업단지와 대학가 등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기업체와 구직자의 입맛에 맞는 ‘잡매칭’ 사업을 실시한다.

일자리 버스에 탑승한 업체 관계자들은 “일 할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더러, 막상 구해도 주거환경과 임금·교통 문제 등으로 금새 떠나버린다”며 1일 상담사로 나선 이재율 경제부지사에게 하소연했다.

이에 도는 기업체에 지속적인 취업알선과 업체 컨설팅을 실시,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근로조건 등을 개선해 근본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올해 안산시 소재 60개 업체에 6개월간 근로자 채용지원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 사업장 보건 안전교육, 각종 기업지원제도 안내, 취업자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130명의 구직자를 취업시킬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으로 화성, 평택에 소재한 125개 기업체에 223명을 취업시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