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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행정 좋지만 PC 1대 당 138만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종이없는 전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해 분주하다.

도는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거나 메모를 위해 지참했던 수첩 등을 없애기 위해 전자펜과 전자 필기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슬레이트PC를 보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슬레이트PC의 가격이 수상(?)하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의 PC가 보급되면서 종이값보다 PC값, ‘배보다 배꼽’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달 말 본청과 북부청사의 실·국장들에게 S사의 슬레이트PC 35대를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실·국장들이 현장방문, 세미나 등 외부 출장시 전자결재를 할 수 있고 현장상황 메모 및 촬영, 관련 정보검색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행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 업무보고 시에도 종이문서를 출력하지 않고도 전자보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선호도와 성과를 조사한 후, 직원들에게도 기기를 보급해 ‘종이없는 사무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그런데 도가 슬레이트PC 35대를 구입하는데 들인 비용은 4천800여만원, 한 대당 138만원이 소요됐다.

연간 도청 공무원이 1인당 사용하는 종이와 토너의 소비액은 34만6천500원 가량에 달한다.

도 소속 공무원이 9천215명(소방 공무원 포함)임을 감안하면 종이와 토너의 소비액은 엄청나다.

하지만 이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확대 보급하는데 드는 예산 역시 만만치 않다.

도 관계자는 “과다한 종이문서의 출력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거나, 종이가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실·국장들은 전자결재 등을 위해 고가의 PC가 보급된 것이며, 성과분석 등을 통해 추후 직원들에게는 태블릿PC 등 조금 더 저렴하고 대중적인 스마트 기기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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