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면서도 낮은 지지율. 김문수 지사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다. 그의 현재 지지율은 1.5% 안팎이다. 김 지사가 대권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낮은 지지율’이다.
김 지사 역시 그간 대권 도전을 망설여 온 이유로 ‘낮은 지지율’을 들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지율이 7%까지 급등했다. 3년치 성적 중 최고치다.
그해 초 1.0%에 머물렀던 김 지사의 지지율은 3월 4.4%, 4월 7.4%, 9월 7.0%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지율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4~5%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해 몇 차례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해 중순에는 ‘춘향전 비하발언’으로 여성계 등 시민단체로부터 한때 퇴진 요구를 받기도 했고, 연말에는 응급이송 체계를 묻겠다며 긴급번호인 119로 전화를 걸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특히 119 전화는 각종 패러디물까지 나오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러면서 그의 지지율 역시 지난해 9월 2.1%, 올해 1월 2.9%로 하락했고, 4·11 총선 이후에는 1.5%에 머물고 있다.
김 지사는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취약한 당내 기반은 경선 방식 변경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현재 경선룰을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으로 바꾸자고 요구했다. 완전국민경선 요구는 지지율 반등을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