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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32개 公社·공단 ‘빚’ 8조8천억원

경기도내 지방공사 및 공단의 부채 규모가 매년 수직 상승세를 거듭, 4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빚더미 경영이 가중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자체 재정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는 지방공사(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등) 16개, 지방공단(시설관리공단) 16개 등 32개의 지방공사·공단이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국 132개소의 24%에 해당한다.

그러나 도내 지방공사·공단의 부채는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사업 확대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분양 지연 등으로 지난 2007년 5조원에서 2008년 5조9천억원, 2009년 7조7천억원, 2010년 8조8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7조5천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포도시개발공사 5천816억원, 용인도시공사 2천331억원, 화성도시공사 1천908억원, 평택도시공사 1천614억원, 경기평택항만공사 26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남양주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양평지방공사 등도 각각 부채가 100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지방공사·공단의 사업 범위가 주택건설사업 등 민간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설립이 증가 추세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지방공사채 발행 승인 시 엄격한 심사와 공사 및 공단의 남설을 방지하는 등 재정 건전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공사·공단의 부채 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유동성 위기 및 지자체 재정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지방공사채가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하게 실시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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