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적성에 중소기업들이 자본을 직접 투자해 만든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돼 내년 말 완공된다.
경기도는 2일 오전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에서 김기문 중앙회장,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용산단은 부지면적 46만6천500㎡ 규모로 모두 653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완공, 지식기반제조업·펄프·종이·1차금속·기계·장비 등 약 6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산단은 자유로와 제2자유로, 국도 37호선과 연접, 서울까지 1시간에 도달할 수 있고 인근에 LCD, 출판, 문화, 인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입지 경쟁력이 좋다.
또 3.3㎡당 공급가격이 57만원 선으로 백학(62만원), 축현(187만원), 선유(125만원) 등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도는 산단조성과 업체입주가 완료되면 2천1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중소기업인들이 긍지를 갖고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 기업 발전은 물론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을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월 파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 ㈜케이비즈파주산단을 설립,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