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요구가 쇄도했던 전철 4호선(안산선) ‘공단역’의 이름이 다음달 말부터 ‘초지역’으로 변경된다.
6일 경기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 지명인 ‘초지역’으로의 개명을 신청, 한국철도공사가 이를 받아들여 개명이 확정됐다. 현행 ‘공단역’은 반월공단과 거리가 멀어 역명에 대한 실효성이 부족하고, 공단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개명 요구가 많았다.
역명 변경은 이달 중순경 관보고시, 간판·노선도 등 변경을 위한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수인선(오이도역~송도역) 개통과 동시에 이뤄진다.
도는 당초 역명 변경에 따른 안내판 변경 공사비로 2억원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수인선 개통시기와 맞물려 3천여만원의 공사비로 역명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