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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출범한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택시’가 지난 2010년 출범 이후 운행 2년만에 참여 택시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등 시들해졌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도내에는 20개 시·군 18개 콜센터에 가입한 3천12대의 GG콜택시가 운행 중이다.

도는 지난 2010년 4월 도내 13개 시·군, 12개 콜센터가 참여해 도민들이 어디에서나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4천250여대의 GG콜택시를 출범시켰다. 도는 당초 GG콜택시를 같은 해 연말까지 7천대, 2011년도에는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GG콜택시는 택시영상기록장치 지원, 택시요금체계 정비 등으로 같은 해 6월 4천400여대까지 증가했으나, 같은 해 10월 2천500여대로 43%가 급격히 감소했다.

도는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이직률이 높아 1년 이상 종사자가 줄어들면서 가입실적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지난해 6월 GG콜택시 가입기준을 ‘1년 이상 택시 운전경력’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GG콜택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천12대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이 역시 출범 당시보다 28%가 줄어든 수치다.

이와 함께 GG콜택시의 콜 횟수도 각 지역센터별로 최대 12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도내 GG콜택시 전체 접속건수(콜 건수)는 97만4천576건으로, 도내에서는 수원시가 가장 많은 479대의 콜택시를 보유해 26만3천220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양권역의 의왕시나 시흥시는 GG콜택시를 각 5대, 6대씩만 보유하고 있고, 이천시 역시 26대의 GG콜택시를 운영하면서 2천161건의 가장 낮은 접속건수를 기록, 수원시와 약 12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이직률이 높다보니 가입실적이 낮을 수 밖에 없고, 보유 대수가 줄다 보니 택시 서비스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가입조건 완화 등으로 가입 실적을 높이고, 서비스 향상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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