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가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전체 383만1천여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77만7천여 가구로 20.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6%보다 7.7%포인트, 2005년 16.9%보다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내 연령별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30대가 2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18.5%), 20대(17.8%), 70대 이상(13.5%)가 뒤를 이었다.
이는 전국 1인 가구가 70세 이상이 1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도는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이 9.3%인 것에 비해 도내 가족의 분화현상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직장생활로 인해 30대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1가구당 평균 인원수는 지난 1980년 4.5명, 1990년 3.8명, 2000년 3.3명, 2005년 3.1명, 2010년 2.9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어 1인 가구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부분 임대형주택 제도’ 도입 등 중소형주택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수요변화에 대응한 주택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 2020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