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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선수 스카우트 ‘뒷돈 거래’ 여전

감사원, 진학 대가 수천만원 챙긴 축구코치 4명 고발

경기도내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축구부 코치들이 유망한 선수를 특정 학교에 진학시키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기는 ‘스카우트 거래’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7일 시·도교육청 산하 초·중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 부정을 저지른 도내 축구부 코치 4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지도·감독기관인 안산·포천·양평교육청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했다.

용인 수지의 A중학교 축구부 코치는 지난 2009년 모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선수를 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그 대가를 받는다는 비공개 합의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네 차례에 걸쳐 8천256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 상록구의 B중학교 축구부 코치 역시 지난 2008년과 2009년 2차례에 걸쳐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대가로 4천700만원을 받아 3천65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4차례에 걸쳐 중학교 진학과 관련해 선수 스카우트 대가로 2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은 동두천시 C초등학교 축구부 코치도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양평군의 D중학교 축구부 코치도 지난 2008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1천834만원의 금품을 받아 생활비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들의 지도·감독기관인 안산·포천·양평교육청 등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은 또 학부모 연수과정 등 자체교육에 초빙한 외래강사가 불참했으나 자신이 대신 강의를 한 후 불참한 강사의 강사비 62만5천원을 지급받은 E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징계처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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