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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 김문수지사 사퇴압박

김두관지사 사퇴 배수진 대조 공세강화
“정책·예산왜곡 등 지속시 사퇴촉구 할터”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후반기 신임 대표단의 출범과 함께 대선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 대한 사퇴 압박강도를 높이는 등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히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사직서를 제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에 나서면서 ‘사퇴의사 번복’으로 좁아진 김 지사의 정치적 명분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또다시 사퇴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민주당 신임 대변인단은 3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를 향한 ‘도정공백 방지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지사의 행정권력을 박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오완석(수원) 대변인 등은 이날 “경제적 고통에 도민들이 아파하는 이 시점에 김 지사가 대권욕망에 빠져 도정 공백이 발생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며 “10대 원칙과 더불어 김 지사의 민생챙기기 공백이 생길 경우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0대 원칙으로 ▲대외일정 공개, 차량운행 일지 의원들에게 제출 ▲경선 참여에 따른 토론·순회 등으로 도정업무에 착오 발생시 즉시 사퇴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캠프 출입 및 업무 이외 대외적 활동과 제3자에 의한 일체의 후원행위 금지 ▲공공청사 및 사무실 등 도 공유재산의 사적 활용 금지 등 10대 원칙을 제시했다.

장태환(의왕) 신임 수석부대표도 이날 열린 제269회 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김 지사는 오직 대통령에 대한 미련과 헛된 꿈에 빠져 있다”면서 “더 이상의 정책왜곡·예산왜곡·혈세낭비가 계속된다면 사퇴를 촉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은 도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길’이라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는데 그것이 바로 상식이자 정치의 정도”라며 같은 상황,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도의회 민주통합당은 오는 8일로 예정된 김두관 지사의 공식 대선 출마선언과 맞물려 19일 마무리되는 정례회 기간 중 ‘김 지사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주춤했던 ‘사퇴 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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