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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의원 집단사퇴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직을 요구하며 삭발·단식 농성 중인 교육의원들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집단사퇴’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의회 강관희·김광래·이재삼·조평호·최창의·최철환 의원등 6명은 13일 오전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교육자치 말살 교육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간 자리 나눠먹기 정치야합으로 교육전문가 출신 소수 교육의원들은 설 자리를 잃었다”며 사퇴를 선언, 곧바로 사퇴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경기와 전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의회가 후반기 교육위원장에 교육의원을 임명한 사실을 비춰 후반기까지 교육위원장을 독식하려는 민주통합당은 교육위의 전문성과 교육자치정신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교육의원들은 또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경기도의회와 민주를 표방하며 반민주를 서슴지 않은 제1당 민주통합당의 횡포에 쓰러져 우리 모두를 던지려 한다”면서 “도내 1천200만 교육 유권자들의 대변자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채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교육위원들은 16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사퇴서를 의장에서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의원의 회기 중 사퇴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한다. 의결될 경우 개정된 교육자치법에 따라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아 교육상임위 정원 13명 중 과반수의 공석이 발생, 파행이 불가피해진다.

앞서 교육의원들은 지난 2일부터 교육위원장직 요구 관철을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 9일부터 삭발과 철야 단식농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표단은 “16일까지 계속 논의할 사안으로 구체적 결정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농성에 동참해온 문형호 교육의원은 개인적인 이유로 회견 및 사퇴서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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