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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간부공무원 비율 높다

도의회, 직급체계·임금 지급기준 마련 요구
5급 이상 공무원 80% 육박
같은 직급에도 연봉 제각각

경기도 일부 산하기관의 지나치게 높은 간부공무원 비율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는 이같은 직급체계 대한 쇄신 및 제각가의 임금 지급행태에 대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지난 7일 실시된 도 보건복지국 및 기획조정실 등에 대한 201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일부 산하기관들의 실무직원 대비 관리직 공무원 비율이 80% 가까이 되는 곳이 있는 등 간부급 공무원 비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 직급체계 개선 및 임금 지급형태의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직원 총원 187명 중 5급이상 간부 공무원이 74%인 140명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자재단은 67명의 총원 중 20명을 제외한 47명이 간부급으로 관리직 비율이 70%에 달했다.

경기관광공사의 경우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50명으로 총원 63명 대비 7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도 제각각이어서 도자재단 2급 공무원의 연봉은 9천100여만원인데 반해 같은 직급의 관광공사 공무원은 5천9백여만원이었다. 문화재단 3급 공무원의 연봉은 5천여만원, 도자재단 3급 공무원은 연 8천5백여만원으로 각기 달라 산하기관마다 같은 직급에도 불구, 다른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산하기관들 간부 공무원들의 호봉에 따른 직급 정원기준을 세워야 한다”면서 “기관을 A,B로 나눠서 일의 난이도가 높은 곳은 호봉을 높이는 등 급여지급에 대한 일률적 기준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산하단체의 간부 직원들의 보수는 일의 난이도에 따라 같을 수는 없다”며 “전체 직원대비 간부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은 반드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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