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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

3년 5개월만에…희망퇴직·정리해고자는 제외

평택 쌍용자동차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이 3년5개월만에 복직된다.

쌍용자동차는 10일 평택공장 본관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 합의안에 따라 무급휴직자 455명은 3월1일자로 전원 복직하고 복직과 관련한 조건과 절차, 생산라인 운영방안 및 라인배치 근무인원 등 제반 사항은 2월 초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안의 복직 대상에 희망퇴직자 1천904명과 정리해고자 159명은 제외됐다.

앞서 쌍용차는 2009년 8월 2천646명에 대한 인력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이중 희망퇴직 1천904명, 해고 159명과 함께 83명은 영업직으로 전환 또는 분사했다. 이후 매년 판매실적을 갱신해온 쌍용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노조와 무급휴직자 복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생활고를 감안해 무급휴직자 중 441명에 대해서는 고용안정 유지지원금 6억7천만원과 4대 보험료 지급 등 지원해왔다.

양측은 또 퇴직금 중산정산, 학자금 전액지원, 명절선물 지급, 우리사주 150주 지급 등에도 합의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 노사는 지난 3년 동안 상생의 협력문화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한 쌍용차노조위원장도 “무급휴직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 소통의 결과”라며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치권의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해 “회사의 흑자전환에 방해가 되는 국정조사를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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