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안양, 이천, 구리 등 6개 시·군에 위치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이 홀몸노인을 위한 보금자리로 재탄생된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와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황영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이 도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네이션 하우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네이션 하우스는 홀몸노인이 취사와 숙박, 취업과 연계된 공동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공동생활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실버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공부방,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마을회관, 이천시 율면 고당3리 마을회관, 구리시 교문동 경로당, 가평군 북면 백둔리 보건진료소, 연천군 청산면 초성2리 마을회관 등 6곳이 공동생활주택으로 개·보수된다.
이를 위해 도와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각각 2억4천만원,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는 홀몸노인을 위한 다양한 연계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시설 운영은 이장이나 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자를 지정해 관리한다.
도 관계자는 “카네이션 하우스가 노인자살예방과 우울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반기 중에 사업 평가를 거쳐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