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80%까지 끌어 올린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북부청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발전 워크숍’을 열고 오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경기한우 명품화에 27억7천200만원(16만9천두) ▲축사시설 현대화에 44억3천100만원(58개소)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에 120억원(2천161개교)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에 29억5천500만원(3천45만두) 등 한우관련 주요 4개 사업에 모두 221억5천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방침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한우 약 3만2천000여두가 살처분 매몰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EU, 한·미 FTA 발효와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감소하는 등 한우 산업에 닥친 심각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안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농가와 소통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 스스로도 한우개량에 적극 참여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과감히 감축시켜 우수한 개체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