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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왕자·공주 신난다… 기쁨 넘치는 환상의 세계 손짓

 

도내 문화재단 어린이날 공연·행사 풍성

지난 1988년 재개정된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은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공간을 제공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어른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기를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해, 어른은 어린이에게 재미있고 교육적인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가정의 달 5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5일 어린이날, 도내 곳곳에 마련된 ‘재미있고 교육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경기문화재단 ‘열려라! 뮤지엄파크!’운영

3개 박물관·미술관 도보 5분거리

흥겨운 공연·백남준 기획전 등 눈길


경기문화재단이 4일과 5일 이틀 동안 ‘2013 뮤지엄파크 어린이날 큰잔치, 열려라 뮤지엄파크’를 연다.

용인 뮤지엄파크는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3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보로 5분 거리에 맞붙어 있는 국내 유일의 뮤지엄 테마파크로 어린이날 당일에는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어린이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개방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천년의 뿌리, 용인이씨’ 특별전 관람과 왕이 하사한 교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지 만들고 퍼즐 받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양주농악, 구리 갈매도당굿, 안성 남사당놀이 등 경기도 무형문화재의 흥겨운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3개 층에 걸친 흥미로운 상설체험전시를 비롯해 비눗방울놀이, 친환경 블록 쌓기, 뽀로로와 사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4일 ‘토요문화학교’를 열고 백남준의 실험TV 원리를 기초로 아이들이 자신만의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는 ‘TV실험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재 열리고 있는 상설전 ‘부드러운 교란-백남준을 말하다’와 기획전 ‘끈질긴 후렴’ 관람을 통해 기발하고 창조적인 백남준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고 쉽게 소개한다.

한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현장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유료 개방된다. 예매는 홈페이지(www.gcmuseum.or.kr)에서 가능하다.

 

성남문화재단 성남아트센터 ‘아트랜드’ 개장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2·구름빵

비눗방울 체험·마술콘서트 다채


성남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트랜드’로 새롭게 단장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들의 안전지킴이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 2탄’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안전과 놀이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우당탕탕 아이쿠’는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어린이날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4일과 5일 양일간 뮤지컬 ‘구름빵’을 만날 수 있다.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하늘로 날아오른 남매의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플라잉 뮤지컬이란 타이틀에 맞게 화려하고 멋진 와이어 액션이 펼쳐진다.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눗방울 체험전’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릭터로 꾸며진 버블랜드에서 모험을 즐기듯 비눗방울을 만들고 만지며 과학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한편,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즐기는 행사들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5일 야외주차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성남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오전 11시부터 펼쳐지며, 여러 나라의 민속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고, 폼클레이 가면 만들기, 전통 대나무 활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도 같은 날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에어바운스와 버블체험이 펼쳐지며, 오후 5시부터는 20분간 버블버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최강의 마술사 유지 야스다 등이 선보이는 멋진 매직갈라콘서트가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부천문화재단 ‘서커스’테마 어린이축제

배우들과 함께 무대투어 이벤트

청소년 위한 명사 문화예술특강도

부천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 영화, 체험, 축제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를 선 보인다.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는 5월 4일과 5일 양일간 넌버벌코미디 ‘광대들의 피노키오’와 애니메이션 ‘마다카스카3’ 등 볼거리와 함께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투어, 체험, 이벤트 등이 준비되고, 오정아트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명사특강 ‘나도 배우, 나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을까?’가 기다리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의 어린이날 축제 테마는 서커스다.

어린이공연 ‘광대들의 피노키오’는 서커스를 이끄는 광대가 주인공이 되는 넌버벌 코미디다. 넌버벌 코미디는 언어보다는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다.

특히,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4일과 5일 하루에 한번, 공연 속 주인공인 광대들과 함께 떠나는 무대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이 준비되는 과정과 무대 뒤 모습을 광대들과 함께 투어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애니메이션 ‘마다카스카3’도 4일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6층 복사골시네마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축제에는 부천시 박물관이 총 출동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한다. 버튼만들기, 삐에로 상장 만들기, 활쏘기 곡예, 책갈피 만들기 등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등 수많은 체험활동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토요자유학교의 문화예술특강도 준비했다.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이 꿈을 직업으로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는 이번 명사특강은 5월 4일 오후 2시 30분 오정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영화 ‘똥파리’를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관객상을 휩쓴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양익준 감독이 ‘나도 배우, 나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관련 분야에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천금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어린이날 축제 및 공연 관련 문의는 판타지아극장(032-320-6339)으로 청소년 특강 관련 문의는 오정아트홀(032-684-3140)로 하면 된다.

 

안양문화재단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생동감 넘치는 춤·뛰어난 음악

온 가족 특별한 추억 만드는 기회


안양문화예술재단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안양아트센터에서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무대에 올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어린이날 자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 제임스 전이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의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발레극이다.

공연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클래식 음악 및 현대 음악, 테크노 음악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줄리어드 예술학교를 졸업한 안무가 제임스 전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이 돋보인다.

더욱이 다양한 무대장치를 활용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장면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다채롭다. 서울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춤 실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3인에서 4인 가족 패키지 구매 시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산문화재단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다양한 특수효과 상상력·재미 더해

한국 정서 맞춘 음악에 관객 몰입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문화재단은 4~5일 이틀 동안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는 전 세계 최고의 동화판타지로 오즈라는 상상의 세계에서의 꿈과 모험을 그린 명작동화다.

특히 이번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부산 MBC와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극단 히코센(HIKOSEN)이 공동 제작, 다양한 특수효과 등으로 애니메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상상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이와 함께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여기에 부산MBC는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한국 공연을 위해 우리 정서에 맞게 공연을 완성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등의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드라마 장면 일부를 한국정서에 맞춰 새롭게 각색하고 장면 음악도 부분적으로 편곡, 템포를 빠르게 진행해 한국 관객들이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완성했다.

또 마스크플레이 뮤지컬의 특성상 성우들의 캐릭터 목소리에 맞쳐 배우들이 연기하는 방식인 만큼 성우 캐스팅과 녹음에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공연 내내 꿈과 환상을 넘나드는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이들에게 흥미 넘치는 모험의 세계와 함께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연기획부 전화(031-481-40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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