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폭력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경기도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764명 전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8~30일까지 하루 250여명씩 세차례에 걸쳐 2시간 동안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월례조회 때 잠시 시간을 내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한 적은 있으나 간부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집단교육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대한성학회 부회장이자 성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행복한 성문화센터의 배정원 소장이 맡아 사례 중심으로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회 고위층들의 성범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경기도 차원에서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