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흥역~에버랜드 구간의 직통열차 운행 등 7가지 용인경전철 활성화 방안을 용인시에 제안했다.
도는 지난 22일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코레일, 에버랜드 마케팅 담당자 등과 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7개 방안은 ▲기흥역에서 에버랜드까지 직통열차 운행 ▲에버랜드·민속촌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경전철 이용객에 대한 에버랜드·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주요 역사의 자전거 환승시설 및 환승주자창 설치 ▲통합환승할인제 실시전 자체 요금할인 ▲일일권 및 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직결 환승통로 조기 완공 등이다.
이 가운데 직통열차 운행은 기흥역에서 에버랜드까지 15개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논스톱 운행하는 것으로 현재 30분 가량 걸리는 운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
또 기흥역 등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만들어 자동차 이용객을 흡수하도록 했다.
경전철 이용객에 대해서는 에버랜드, 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일일권·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에버랜드·민속촌 연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용인시가 제안한 용인경전철 활성화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곧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하루 평균 이용객 1만94명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의 2011년도 하루 예상수요(2만9천763명)의 33.9%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