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개발 4대 프로젝트
①수원비행장 이전
②수인선 지하화
③농진청 부지 테마공원 조성
④당수동 국유지 개발
수원시는 29일 서수원권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수원비행장 이전과 수인선 전철 지하화 등 총 2조원 규모의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서수원권 종합발전방향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올해 6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함께 이전 추진전략을 수립해 10월 군공항 이전법 시행과 동시에 수원비행장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전건의서에는 부지 활용방안, 이전 후보지역 등 개략적인 이전방안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를 통과하는 수인선 구간 약 3㎞는 전면 지하화해 철도 노선으로 인한 지역단절,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를 해소하게 된다.
지하화 노선의 지상 공간 8만여㎡에는 공원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인선 시구간 지하화는 지난 3월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가 사업비를 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성사됐다.
서둔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과 축산시험장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부지 6개 지구 약 2.2㎢는 역사적 가치와 지역 여건, 시민의견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과 T/F팀을 구성해 활용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진흥청 일대는 정조 시대부터 농업발전의 메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농업테마공원과 농어업박물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고 있다.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이후 돔구장 건립 후보지로 건립됐던 권선구 당수동의 국유지 0.4㎢는 현재 시가 유상 임대해 시민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매입 절차를 거쳐 웰빙문화, 체육활동 등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에 2천500억원과 공공기관 이전부지 매입 1조5천억원, 농진청부지의 테마공원 조성사업 2천7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 850억원 등 4대 사업에 약 2조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용호 도시재생국장은 “서수원권 4대 프로젝트는 수원시 역사 이래 최대 규모로 이들은 모두 5년 이내 실행하게 된다”며 “서수원권의 고질적인 현안사항을 반드시 해소해 현대적인 도시 기능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