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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 알리는 사랑의 피아노 선율

수원시향 2013 차이코프스키 사이클 세번째 공연
27일 道 문화의 전당… 김규연 피아니스트 협연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의 2013 차이코프스키 사이클의 세 번째 공연이 오는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라브 행진곡, 교향곡 제2번 ‘소러시아’와 더불어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협연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깨끗한 음색과 서정적인 연주로 찬사 받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위쪽 사진)은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함께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점을 찍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이다.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이자 꼭 넘어서야 할 대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임과 동시에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3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청중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를 극으로 몰아세우는 테크닉을 요구하면서도, 점진적으로 감정을 극대화하는 장대한 스케일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곡이라는 평가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러시아 피아니즘의 대부로 손꼽히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참담하고 절망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독일의 명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에게 가치를 인정받아 빛을 발하게 된 일화도 간직하고 있다.

2부 메인곡인 교향곡 제2번은 ‘소러시아’라는 별명이 붙은 곡이다.

소러시아는 20세기 이전, 현재의 우크라이나 지역 일대를 일컫는 말로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 등장하는 우크라이나 민요 선율로 인해 이름 붙여졌다.

1872년 작곡된 교향곡 제2번은 1번과는 달리 초연 때부터 대성공을 거두어 차이코프스키를 한껏 고무시켰다.

차이코프스키는 평생 이 작품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보였으며, 창작력이 절정에 달했던 1879~80년 사이에는 전면적인 개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시립예술단은 오는 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사이클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하반기 공연 패키지 티켓을 오픈한다. 3회 공연 전체 티켓 구입 시 R석과 S석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월 23일까지 전화예매만 가능하며, 이후 환불은 불가하다.

하반기 공연은 9월 25일(수), 10월 22일(화), 11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되며, 김대진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3, 4, 5번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진상, 김진욱, 올리버 케른이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전화예매 : 031-228-28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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