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24.5℃
  • 대전 25.7℃
  • 흐림대구 29.7℃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5℃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7.6℃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1℃
  • 구름많음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6.5℃
기상청 제공

배드민턴 꿈나무 산실 소년체전 금빛 셔틀콕 올림픽 메달도 예약 콕

 

2001년 MBC배 3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각종 대회 휩쓰는 ‘명문’

올해 기량 향상·상승세 두드러져



소년체전 남녀초등부 단체전

道선발 주축 금메달 결정적 역할

6전 전승 ‘에이스’ 기동주 MVP



동호인·학부모 든든한 지원군

훈련·대회 함께하며 팀 발전 큰 힘

 


2013 특별기획 희망을 갖고 뛴다

광명 연서초 배드민턴부



‘배드민턴’은 대한민국이 지난 2012 런던올림픽까지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종목 중 유도(40개), 레슬링(35개), 양궁(34개), 복싱(20개)에 이어 18개(금 5, 은 7, 동 6)로 전체 5위를 기록할 만큼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체육 웅도’인 경기도에서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실업팀까지 체계적으로 연계 육성을 하고 있는 광명시가 으뜸으로 손꼽히는 배드민턴 명문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광명시에서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광명 연서초등학교(교장 최종대) 배드민턴부다.

“목표했던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해서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초등부 단체전(3단2복)에서 경기선발의 주축교로서 경기도의 금메달에 기여한 연서초 배드민턴부의 소감.

올 시즌 연서초의 행보는 그 어느때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013년 첫 초등학교 배드민턴 전국대회인 지난 4월 2013 전국 봄철초등학교배드민턴리그전 단체전 결승에서 비록 아쉽게 ‘강호’ 전남 화순제일초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했지만 연서초는 목표였던 4강을 넘어선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도내대회인 제38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를 겸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주장인 기동주를 비롯해 정우민, 조훈형 등 3명이 도 대표에 뽑히며 경기선발의 주축교가 된 연서초는 오성원, 인석현(이상 수원 태장초), 이동건(오산 원동초), 차재민(이천 안흥초) 등과 함께 나선 이번 소년체전에서 경기도의 배드민턴 남녀초등부 단체전 동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소년체전에서 단식·복식 등 파죽의 6전 전승을 올린 ‘에이스’ 기동주는 소년체전 배드민턴 남초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해에도 봄철 종별선수권 단체전 3위, 국민체육진흥이사장배 단체전 우승 및 개인복식 1위, 전국가을철선수권대회 단체전 2위 등 고른 성적을 올렸던 연서초는 올해 더욱 향상된 기량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2년 창단, 올해로 햇수로 22년 차에 접어든 연서초는 지난 2000년 초반까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2001년 MBC배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3위를 시발점으로 현재까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당시 연서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민기(경희대)는 현재 한국 배드민턴 단식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연서초 배드민턴부는 연서초-하안중-광명북고-광명시청으로 이어지는 광명시 배드민턴 연계 육성 시스템의 시발점으로 현재 15명의 배드민턴 꿈나무들을 육성, 한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많은 점이 결코 무조건 적인 장점은 아니다.

선수가 많은 만큼 재정적인 면도 따라와 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학교나 지역교육청, 광명시체육회 등에서 타 종목에 비해 부족하지 않게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저학년까지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지역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배드민턴 사랑’과 학부도들의 ‘열정’이 연서초의 성장과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

 


광명시를 포함 인근 안양시, 시흥시 등 소재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자녀들을 선수로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큰 역할을 한다.

또 열심히 훈련하는 꿈나무들 위해 포털사이트 내 카페를 개설,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끊임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는 든든한 지원군인 학부모들도 매번 훈련과 대회에 함께하며 조력자를 자처, 연서초 배드민턴부 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오세근 감독교사와 송선용 코치의 지도 아래 주장 기동주를 비롯한 정우민, 조훈형(이상 6학년), 명승현, 이주현(이상 5학년), 안준찬, 최윤수, 손정운, 김동현(이상 4학년), 이진우, 이한석, 이재혁, 이승현(이상 3학년), 백승원, 육예찬(이상 2학년) 등 15명의 연서초 배드민턴 꿈나무들은 오늘도 방과 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며 교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선용 코치는 “항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교육청, 시체육회,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 소년체전 우승으로 자만하지 않고 경기도 배드민턴 명문교로서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길러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