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영국, 2012년 독일에 이은 세 번째 현대미술 시리즈다.
이번 스페인 근현대미술전은 21세기 스페인 현대미술작가들을 3세대로 구분해 회화뿐 아니라 사진, 판화, 비디오와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 23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20세기 초, 스페인 미술을 제2의 황금기로 이끈 1세대 작가로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와 호안 미로(Joan Miro),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등 미술에 생소한 사람도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거장들이 있다.
이어 2세대 작가로는 앵포르멜(Informel) 미술의 선두주자 안토니 타피에스(Antoni Tapies), 1957년 ‘엘 파소’를 공동 창립해 향후 앵포르멜 미술을 스페인에 보급 시킨 안토니오 사우라(Antonio Saura)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안토니 클라베(Antoni Clave), 에두아르도 칠리다 (Eduardo Chillida)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3세대 작가들로 하우메 플렌사(Jaume Plensa)를 비롯해 칼스 콩고스트(Carles Congost), 후안 헤노베스(Juan Genoves)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스페인 근현대미술 - 올라! 스페인’전에서는 내전 등 역사적인 혼란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미학으로 세계미술을 주도해온 스페인 근현대미술의 힘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시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감성 교육을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예매문의 : 1544-8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