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투자유치대표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유럽 3개국 기업과 2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과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도대표단은 우선 24일 세계적인 대형 트럭 생산업체인 스웨덴의 스카니아사와 5년간 2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카니아사는 화성 동탄 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정비공장을 신축하게 된다.
25일에는 산업용 유압밸브 제조업체인 발보일사와 35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를 맺었다. 광주에서 영업 및 판매활동을 해온 발보일 사는 이번 MOU 체결로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제조공장을 설립, 생산에 들어간다.
다음날에는 바이오 의약품 공정기업인 싸토리우스사와 판교글로벌 R&D센터에 2천만달러 규모의 연구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A사와 2억 달러, 독일 드레스덴에서 B사와 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상담도 진행했다.
투자유치활동 외에도 독일 라이프치히 현대사박물관에서 통일포럼을 열고, 한반도 통일에 필요한 독일인들의 조언을 들었다. 포럼에서 김 지사는 라이프치히 시민, 대학생, 전문가들과 3시간 동안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해법을 논의하고 북한 인권개선에 세계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번 유럽방문을 통해 얻은 선진국의 고용지원과 복지서비스의 장점을 경기도의 사정에 맞게 접목해 경기도 일자리 및 축산정책, 무한돌봄 복지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