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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맴돈 평택 브레인시티 지구 해제하고 사업자 재선정

6년여간 사업진척도 ‘제로(0)’를 보인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지구지정 해제 후 사업자를 재선정하고, 성균관대는 기존과 같이 브레인시티 사업지구내 또는 개별 유치방안이 추진된다.

11일 경기도 관계자는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지지부진한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절차상의 법률적인 문제는 없다. 다만 성균관대 유치는 별도의 협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추진 6년만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6월 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2010년 3월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돼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브레인시티개발㈜이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6년째 별다른 진척없이 지지부진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관련한 비공개 청문 결과 역시 지구지정 해제 등에 관한 절차상의 법률적인 하자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인시티개발㈜이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6년째 사업이행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관련법령을 위반한 것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관련법령에 따라 브레인시티개발㈜가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후 2년 내에 토지소유권 30%를 확보하고, 연차별 자금확보계획을 이행해야 하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그동안 문제가 된 자금조달 계획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청문 당시 시중은행 3~4곳과 체결한 금융자문협약서를 제출했으나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브레인시티 조성과 함께 추진된 성균관대 신캠퍼스 조성도 다시 논의된다.

방향은 기존과 같이 브레인시티 내에 유치하거나 브레인시티 조성과 별개로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향후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새로 부임하는 남충희 경제부지사가 전담할 예정이다. 남 신임 부지사는 부임 후 브레인시티와 최근 무산된 수원 광교신도시 내 에콘힐, 화성의 유니버셜 코리아리조트(USKR) 등 도내 지지부진한 대형 사업의 활로를 찾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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