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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署, 끈질긴 수사로 뺑소니범 검거 활약

CCTV속 137대 차량 일일이 확인

 

이천경찰서 교통조사3팀이 교통사고 현장에 사망한 피해자만 있을 뿐 목격자도 없고 가해차량의 유류물 한점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의 뺑소니범을 검거해 화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천경찰서 112지령실은 마장면 부근에 사람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마장파출소 경찰관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피해자는 이미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교통조사3팀은 신속히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발생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차량용 CCTV를 분석한 후 사고 발생 시간대 통과차량 137대를 확보했다.

전국 각지에 있는 137대의 차량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확인하는 일이 3일째 계속되던 날 용의차량 중 한대였던 검은색 승용차량의 하부에서 사람의 머리카락과 혈흔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즉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동부분원에 용의차량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사망한 피해자의 DNA와 용의차량에서 발견된 증거물이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아 약 1달만에 뺑소니 피의자 문모(64)를 검거했다.

교통조사3팀의 끈질긴 수사의지와 신속한 대처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교통조사3팀 관계자는 “피해자와 그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뺑소니범은 그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며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이 근절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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