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구단 유치와 함께 약속했던 독립야구리그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독립리그는 도가 올해초 수원시, KT와 함께 10구단 유치에 나서면서 제시한 핵심 공약으로 인구 40만명 이상 도시를 연고로한 4~5개의 독립구단을 창단, 2015년까지 리그를 출범시키는게 골자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KT 위즈가 프로야구 1군 리그에 참여하는 2015년까지 도내 독립리그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인구 40만명 이상 도시로 4~5개 독립구단 창단이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6일 독립야구리그 창설 준비를 위해 체육과에 스포츠산업계를 별도로 신설했다.
스포츠산업팀은 최근 독립야구리그 창설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본격적인 준비태세로 돌입했다.
연구용역은 기업참여여건 마련, 리그 운영방식, 수익모델 다변화, 기본 조사, 사회공론화 등 리그 운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다.
독립리그 창설의 가장 큰 과제인 야구단 운영기업을 찾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독립구단 연간 운영비용은 선수 인건비와 훈련비, 용품비 등 15억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도는 현재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독립구단 창설 의사를 타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독립구단 창단 대상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로 올 초부터 해당 시의 관계자 및 기업 등과 꾸준히 접촉을 하고 있다”며 “경제불확실성 등으로 선뜻 나서는 기업은 아직 없으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만큼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