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환경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8일에서 12일까지 중국 호남성과 섬서성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도내 환경기업 10개사가 참가해 1억6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10개사는 수처리업, 대기측정분석기기 제조, 폐기물 재활용설비 등 환경 관련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덕산실업㈜은 중국 서안위폐처리유한공사와 670만달러 규모의 재활용설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도와 중국 섬서성이 맺은 환경산업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앞서 중국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상담지원 뿐 아니라 환경보호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마련해 도내 환경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도왔다.
도 관계자는 “경제규모 세계 2위로 부상한 중국은 최근 환경보호에 중점을 두면서 환경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도내 환경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성 정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에 대해서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호남성은 5년 연속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섬서성은 서부 대개발에 따라 중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인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