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상북도가 문화·관광분야와 중소기업 지원 등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김문수 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경기도·경상북도 간 교류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김 지사 취임 후 충남과 대구, 강원도, 전라남도에 이어 다섯 번째 상생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 내용은 도가 추진하는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북이 추진하는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문화·관광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도가 보유하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경북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남지역과 기호지역간 유교문화 교류증진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또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뷰티박람회에 경북화장품산업육성단의 참가를 요청하고 경북은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 기업관련 세미나 개최시 교류참가를 제안하는 등 양 지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
양 지자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상호복구와 구호활동, 소방재정 국비지원 확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대한 특별법 개정, 상생발전을 위한 홍보협력 체계 구축 등에도 합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도와 경상북도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약내용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