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취업지원 서비스인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주말에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평일에만 운영 중인 일자리버스를 주말에도 확대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3일부터 동탄 복합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말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45인승 관광버스를 개조, 면접·상담실을 갖추고 도내 산업단지, 대학, 역광장, 재래시장 등을 돌며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3월 출범해 지난달까지 299회를 운영, 총 8천706명이 일자리버스를 방문해 1천253명이 취업했다.
새롭게 시행되는 주말 일자리버스는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지역의 역 광장, 대형마트, 복합문화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화성시 복합문화센터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며 4일에는 안양 관악역을 찾는다.
화성시는 지역이 넓고 영세공장이 밀집해 있어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지역으로 일자리 미스매치율이 도 평균 57.9%를 웃도는 65.1%에 이른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말 일자리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취업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일자리상담,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버스 주말 확대 운영은 도민들의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이라며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및 미스매치 해소에 도 일자리버스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