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과 충청남도 천안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가운데 미개통 구간이었던 서운~안성 간 도로가 준공됐다.
지난 2003년 12월 공사 착공 10년 만이다.
경기도는 31일 안성시 미양면 양변교차로(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학용 국회의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서운~안성 간 도로는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와 대덕면 모산리를 연결하는 길이 14.73㎞, 왕복 4차로로 총 1천894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전 구간을 임시 개통했으나 가드레일과 가로등 등 마무리 공사를 완료, 이날 준공했다.
도는 이 도로가 국도 34호선(성환∼입장),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용인방향 45번 국도 등과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의 상습지정체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도로 준공으로 분당과 천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부축이 완성됐다”며 “천안∼안성∼용인 간 통행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도 247억원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