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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고 야구부 감독 문제많다’ 고발글 파문

대한야구협회 게시판 글 뒤늦게 논란… 감독 “허위사실” 전면 부인

도내 야구 신흥 명문으로 떠오른 안산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많다는 고발글이 대한야구협회 게시판에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입시 비리의 온상’이란 지적속에 유명 감독들이 연이어 구속된데 이어 또 다시 야구부 운영의 사실상 전반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감독을 둘러싸고 이같은 의혹이 일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대한야구협회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공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한야구협회 자유게시판에 안산공고 야구부 감독이 음주 후 폭언을 하는가 하면 야구부 운영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더욱이 현재 감독인 A모(46)씨가 부임한 지난 2011년 이후 야구부 회비가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면서 부담을 이기지 못한 야구부원과 학부모들이 갈등 끝에 전학을 가거나 야구를 포기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안산공고는 야구부 회비와 운영방침 등에 대해 경고 조치 등 진화에 나섰고, 대한야구협회와 경기도야구협회는 진상조사 여부 검토와 자체 확인에 들어간 상태다.

또 지난 6월 안산공고 야구부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였던 경기도교육청은 재차 사태파악에 나서면서 운영 전반에 대한 재감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A감독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음해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부임 이후 구설수가 계속된데다 비슷한 제보가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안산공고 야구부에 자녀를 맡겼던 한 학부모는 “지난 2011년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 문제가 많은 감독이라는 말을 외부에서 들은 적이 있다”며 “200만원 수준은 아니지만 감독이 바뀐 이후 회비가 상당 부분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A감독은 “지도자가 술을 마시고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고 퇴폐업소를 이용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야구부 운영에 불만을 가진 학부모나 관계자들이 있을 수 있지만 회비 운영 역시 학부모회의를 거쳐 학교에 입금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고,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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