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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연해주 “우리는 이웃사촌” 우호협력 MOU

지역내 경제주체·무역·문화행사 등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할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 개소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연해주청사에서 블라디미르 미클루셉스키 연해주지사와 ‘경기도-연해주 간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연해주는 교류협력 개발과 지역 내 경제주체 교류, 무역·경제 및 문화행사 정보교류 등에 협력한다.

연해주는 러시아 영토 가운데 한반도와 인접한 지역으로 19세기말 정착한 고려인의 후손 3만여명이 거주 중이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 지역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로 광활한 영토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도내에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글로벌 제조기업 28%가 활발히 교역·투자 등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하바로프스크주와 보건의료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회에 걸쳐 러시아 의료인 58명을 대상으로 최소 침습수술 등 임상·의료기술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우호협력 MOU에 앞서 도 대표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 (GMBC)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설립된 블라디보스토크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는 경기국제의료협회가 위탁을 맡아 고려인 1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도 의료기관 홍보, 현지 환자유치 및 사후관리, 현지 보건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 대표단은 러시아 방문 첫날인 26일 우수리스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고려인 노인회 160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연 데 이어 고려인문화센터 외과진료소를 방문해 노인성 질환에 대한 진료와 상담을 했다.

도대표단과 함께 윌스기념병원, 이춘택병원, 세종병원은 척추, 관절, 심장질환을 앓는 고려인에게 무료수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연해주와 대한민국은 150년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나라를 잃었을 때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철도와 도로가 계통이 된다면 관광, 교육, 산업의 교류, 수출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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