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양성평등정책을 가장 잘 실천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3 전국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24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성 차별적 요인을 분석·평가해 정책이 성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제정 및 장애인복지시설 설치 시 장애여성과 남성의 균등 참여와 성차를 반영해 운영하도록 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등 양성평등과 관련된 법적 근거를 다수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통해 남성의 참여율을 높이고, 여성 독거노인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에 기반한 제도 개선도 호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성평등 취약분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제도가 조기에 정착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민 생활밀착형 개선 과제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