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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이어온 정조의 꿈… 장엄한 축제가 시작된다

수원화성 일원서 내달 1일까지
50주년 기념 5大 특별기획 펼쳐
정조대왕 능행차·시민 퍼레이드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장관’
개·폐막연 수놓는 화려한 불꽃축제

 

 

 

 

■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27일 팡파르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수원화성행궁 광장을 비롯한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관광축제를 지향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금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이다.



◇50주년맞이, 5大 특별 프로젝트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반세기를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대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과 수원화성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4일 진행한 ‘서울 홍보의 날’을 비롯해 ▲국제자매도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중국, 일본 전통예술단 등 5개 단체 초청공연(29일 오후 6시) ▲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봉화대 봉수의식(27일 오후 4시30분) ▲수원화성 브랜드 공연 무예도보통지 ‘선의 노래’(26일 오후 8시30분) ▲수원화성문화제 50년사 사진 및 능행도 자수전(26일~10월1일,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행궁광장) 등이 그것이다.

특히 50년사 사진 및 능행도 자수전은 수원화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해 수원화성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화홍문화제 시절부터의 사진자료 약 3만점 중 100여점이 전시된다.

◇장엄하고 화려한 시작과 끝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민화합의 장이 될 개막연은 27일 오후 7시30분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정형화된 의전 위주의 개막행사에서 벗어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을 추구한 개막연은 별도의 의식행위 없이 공연진행 중 자연스럽게 개막 선언을 진행한다. 시민 50인이 참여하는 색소폰 연주, 최소리의 물·불 퍼포먼스, 팝핀 현준과 박애리·경기도립국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쇼, 축하 가수 강산에 등의 무대로 이어진 개막연은 5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축제로 문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10월 1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폐막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폐막연은 솥뚜껑(핸드팬) 연주 및 BMX(묘기자전거) 전문공연팀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정조대왕의 ‘상하동락’ 사상을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 낙성연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연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축제는 다시한번 행궁광장을 물들이며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 퍼레이드’

문화제의 대표행사는 28일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중동사거리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최대의 군사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다. 50회를 맞아 1천800여명의 군사와 신하들, 100여필의 말이 참여한 이번 능행차는 한층 높은 격조와 절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에 이어 같은 구간에서 거리공연과 시민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해 대학생 동아리, 시민, 단체, 기업, 해외관광체험단 등 50개팀 2천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가 준비됐다.

‘화성에서 춤추다’라는 부제로 마련된 올해의 시민퍼레이드는 흥과 춤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취지 아래 모두가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수원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한 자부심 ‘총체공연(무예종합예술공연)’

지난해 연무대 창룡문 일원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총체공연은 2013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28일과 29일 연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수원시의 자랑거리인 무예24기의 전통과 마상무예의 화려한 기예를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형야외공연으로 제작 됐으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대거 동참해 수원과 화성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광활하게 열린 창룡문 성벽 야외공간을 무대로 조명·영상·무예·무용·음악 등이 어우러져 발산하는 ‘빛과 소리’의 강한 임펙트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밤을 수놓는 수원천 등불(유등)축제

문화제 기간동안 매향교와 지동교 사이에서 열리는 ‘수원사랑 등불(유등)축제’는 수원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은은한 가을 정취와 낭만을 담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형형색색의 등불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더불어 사랑과 추억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수원천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등불축제는 주제와 스토리를 접목시켜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야간 프로그램을 설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사랑하는 가족, 연인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함께 소통하는 수원화성문화제 ‘과거로의 여행’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라 복식·궁중음식·의례 등에 중점을 두고 재현한 혜경궁 홍씨 진찬(회갑)연(29일 오전 10시30분)은 조선시대 궁중의례의 정수였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하는 행사로 정조대왕의 효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마찬가지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기록에 근거해 수원·화성·오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인들과 함께 재현하는 정조대왕 친림과거시험(28일 오전 10시30분)은 을묘년 수원 원행때 진행됐던 ‘낙남헌 문무과 별시’를 근거로 조선조 인재등용 방법과 지혜를 선보이며, 정조대왕의 수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밖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따라 직접 보고 걷는 체험 ‘짚신신고 수원화성걷기’를 비롯해 수원화성 축성 당시를 재현해 기구를 활용한 축성과정을 체험하는 ‘수원화성축성체험’, 정조시대 완성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실전무예를 재현하는 ‘무예24기 시연’과 ‘궁중복식 체험’ 등 관람객들이 정조시대의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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