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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안성병원 보상비 없어 중단 위기

잔여부지 30% 매입비 부족 보상 차질
재정악화… 내년 건립 추진도 불투명

경기도가 추진중인 도의료원 안성병원 건립 사업이 토지 보상비가 없어 중단 위기에 빠졌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17년 5월까지 건축비 535억원, 부지매입비 139억원을 들여 안성시 당왕동 434번지 일원(2만3212㎡)에 지하 2층, 지상 5층 300병상 규모로 안성병원을 신축,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에게 매년 54억원씩 20년간 분할상환하는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달 말 ‘공공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도 재정악화로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이 중단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94억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약 70%를 끝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나머지 부지에 대한 보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나머지 토지보상 예산 4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 의회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45억원의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공사를 시작도 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 “의료원 건립이 늦어지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의회는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임시회가 끝나면 안성병원 토지보상비가 포함된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81년 건립된 도의료원 안성병원은 30여 년 이상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해오다, 지난 2005년 의료 장비 및 시설 노후화와 늘어나는 지역 의료수요 반영을 위해 신축 이전이 결정됐었다.

그러나 수년간 재정적인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오다 지난해 1월 경기도로부터 예산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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